[뉴스토마토 양지민기자]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정부가 환경문제에 대대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SK에너지가 중국내 환경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최근 중국 베이징시의 경유매연 저감장치 시범 사업에 참여해 베이징 시에서 운행 중인 청소차 등 공공 대형차량을 대상으로 매연저감장치(DPF) 장착을 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SK에너지는 이번 시범사업에 약 400대의 매연 저감장치를 보급했으며 매연저감장치의 장착 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국 기술 인력에 대한 기술 지도를 하는 등 현장에서 기술연수를 실시하기도 했다.
SK에너지는 중국의 경유 매연 저감장치 시장이 베이징을 시작으로 향후 2~3년 내에 5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2002년 월드컵 이후 서울 시내버스에 매연저감장치를 장착해 27개월간 세계 최장 기록인 25만km를 매연 배출없이 성공적으로 운행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내구성을 입증한 바 있다"며 "중국사업을 계기로 경유매연저감 장치는 물론 환경관련 사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