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민기자] SKC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해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
SKC는 30일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한 163억5200만원이라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17% 증가한 2551억4700만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97% 감소한 10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SKC는 "사업부 분사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매출 증가분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분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SK해운 지분법 손실도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한편 SKC는 "얼마 전 프로필렌을 과산화수소와 반응시켜 프로필렌옥사이드(PO)를 생산하는 일명 'HPPO공법'을 상용화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며 "앞으로 HPPO공법을 특화해 하반기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HPPO공법은 고농도 폐수나 염소 부산물 등이 생기지 않는 친환경 기술로 전 세계 기업들이 상용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