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차한성(57·7기·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10일 열린 취임식에서 "사법은 법원과 재판절차에 대한 국민 신뢰의 바탕 위에서만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차 처장은 "사법부는 신임 대법원장의 취임을 계기로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며 "국민의 생각을 알아 미리 대응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머리만이 아니라 마음으로의 소통을 통해 투명하고 열린 사법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 처장은 "각종 제도와 절차의 개선을 위한 변화는 사법부가 국민 속에서 신뢰받는 기관으로 존속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라며 "사법부를 둘러싼 환경이 바뀌면서 우리 앞에는 새로운 과제가 계속해서 밀려오고 있다. 변화를 힘들어만 하지 말고 그 중심에 서서,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 처장은 아울러 "사법행정은 사법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한 후원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차 처장은 "법원행정처는 각급 법원이 공정하고 신뢰받는 재판을 하고, 만족스러운 사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는 기관"이라며 "무엇보다도 사법부 본연의 임무인 재판을 잘 하는 법원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고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해 주는 기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처장은 경북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7회 사법시험에 합격, 1980년 서울민사지법에서 판사생활을 시작했다. 차 처장은 서울고법 판사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 대구고법 부장판사, 청주지법원장 등을 거쳐 2008년 3월 대법관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