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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철 회장 "검찰 고위층에 1억원 전달"..추가 폭로
검찰, 이 회장 사무실·자택 등 압수수색
입력 : 2011-10-07 오후 5:15:45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현정권 실세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이국철(49) SLS그룹 회장이 한 사업가를 통해 검찰 고위간부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고 추가 폭로했다.
 
이 회장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자신의 사무실 옆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9년 10월 신 전 차관의 소개로 검찰쪽 사정에 정통하다는 사업가 김모씨를 만났으며, 김씨가 '권재진 장관이 사건에 깊숙하게 개입돼 있다. 일을 풀려면 돈이 조금 필요하다'고 해 수표로 1억원을 건넸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김씨가 '1억원을 현직 검사장급 인사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SLS조선 급여통장에서 나온 이 수표를 추적해 누구에게 돈이 들어갔는지 검찰이 스스로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또 "검찰이 사건과 관련 없는 내 주변 사람까지 압수수색하며 압박하고 있다"면서 "검찰 조사에서 권재진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진술했으나 검찰은 진술 조서에서 그 부분을 뺐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부터 검찰은 이 회장 사무실과 성동구 금호동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이 회장의 형과 매형, 사촌형, 친구 강모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회장이 제공했다고 주장한 자금의 출처와 관련자에게 보낸 이메일 등을 확인하기 위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에 대한 분석을 거쳐 조만간 이 회장을 재소환할 방침이다.
 
김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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