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SBS미디어홀딩스(대표이사 윤석민, 하금열)가 자사 미디어렙 설립을 공식화한 데 대해 지역민영방송 노조가 반대 뜻을 밝혔다.
KNN, 대구방송, 광주방송, 대전방송, 청주방송, 울산방송, 전주방송, 강원민방, 제주방송 등 9개 지역민방 노조협의회는 5일 성명을 내고 SBS 미디어홀딩스가 “자사 미디어렙 설립이라는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이상 비타협적 투쟁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광고 독자 영업으로 광고시장을 키우고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달콤한 환상을 유포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환상 이면에는 언론으로서의 공적 책무를 져버리고 자본의 이윤만을 추구하겠다는, 대주주 일가의 치졸한 꼼수가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SBS미디어홀딩스는 SBS 모회사로 이 달 중 미디어렙 법인 등록을 하고 출범한다는 계획으로 사장과, 부사장, 영업이사 등 자사렙 운영을 위한 외부인력 영입을 마쳤다.
이에 대해 방송사 노조와 지역ㆍ종교ㆍ일반PP를 중심으로 무법의 틈새를 비집고 SBS미디어홀딩스가 자체 광고영업에 나설 경우 MBCㆍ종합편성채널 등 여타 거대 방송사 역시 직접 광고 수주에 나설 것이라며 우려해왔다.
SBS와 계열사 노조 역시 SBS미디어홀딩스가 자사렙을 설립ㆍ운영하면 광고 수익을 틀어쥐고 자회사에 대한 이중ㆍ삼중 지배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