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일 “한국 광고산업이 GDP 대비 1% 수준까지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방송광고 활성화 전략 컨퍼런스’에서 “한국은 GDP 대비 광고산업이 0.75% 정도에 불과한 데 비해, 미국은 GDP 대비 1% 수준을 넘는다”면서 “방통위는 이를 2015년까지 1%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광고시장의 파이가 커져야 미디어 전반에 혜택이 골고루 돌아간다”는 생각이 평소 소신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광고협회 연설에서 관계자들 만난 자리에서 미디어 육성을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제 평소 소신의 일단을 말씀 드렸다”며 “광고 파이가 커져야 광고산업이 활성화되고 그래야 미디어발전이 이뤄지고 그것을 바탕으로 내수가 발전하고 그것이 곧 국가경쟁력을 키운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전통적 광고매체인 신문, 잡지, 지상파방송에서 모바일ㆍ디지털 등 신규 매체가 급성장 하는 데 발맞춰 광고도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통위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종합편성채널 등 연말 신규 방송채널의 등장이 예고된 상황과 맞물려 관심을 모았다.
한국광고학회, 한국방송협회, 한국케이블TV협회, KT,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관련 학계 및 단체, 기업이 두루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인 가운데 참석자들은 ‘미디어 환경이 변화하면서 신개념 광고가 속속 등장해 광고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그러나 산업 육성만 앞세우는 목소리는 공허하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광고 파이를 늘리기 위해서는 광고를 집행하는 기업들의 투자 동기를 끌어내야 한다”며 “광고단가의 기준이 되는 시청률 산정 방식은 미디어변화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데, 방통위는 이에 대한 기준 마련에 사실상 손을 놓고 광고산업을 얼마큼 키우겠다고 숫자만 앞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