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진주MBC와 창원MBC가 통합한 MBC경남이 진통 끝에 1일자로 출범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8일 양 사 합병안을 의결한 바 있다.
사실상 진주MBC의 폐업을 전제로 한 MBC경남은 제작인력 150여 명 규모로 경남권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방송을 책임지게 됐다.
방통위는 당초 MBC경남 출범을 허가하며 현재 15% 수준인 지역밀착형 프로그램 비중을 20%로 늘리라는 조건을 내건 바 있다. 진주ㆍ창원MBC 통합이 방송의 지역성 구현에 역행한다는 비판을 의식한 조치다.
MBC 경남은 방통위 주문을 반영, 매출의 10% 이상을 제작비에 투입해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2012년 6월까지 디지털 방송 전환을 완료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MBC는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김재철 사장의 주도 아래 지역MBC 통폐합을 추진해왔지만 일방적 결정이란 비판을 샀다. 이 과정에서 통합안에 반대한 정대균 진주MBC 노조위원장이 해고 되고, 양문석 방통위 상임위원이 ‘삭발’로 항의를 표시하는 등 파행을 빚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