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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민노총 총파업 참여한다
총파업 불참을 촉구하는 조합원들 반발 잇따라
입력 : 2008-06-17 오후 6:08:03
[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민주노총 총파업 찬반투표가 부결된 것과 상관 없이 미 쇠고기 재협상 촉구를 위한 총파업에 가세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지부는 투표결과가 부결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17일 성명서를 내고, 금속노조의 총 투표 결과로 판단할 때 재적대비 찬성이 57%로 가결됐기 때문에 민주노총의 파업지침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금속노조는 오는 18일 현대차와의 5차 임금단체협상에서 중앙교섭안에 대한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계획대로 현대차지부가 오는 20일 쟁의행위 조정신청을 내고 26일과 27일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오는 7 1일 파업이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근로조건 개선과 연관 없는 정치적인 파업을 하는 것을 비난하는 조합원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17일 현대차지부 홈페이지에는 민주노총 총파업 불참을 촉구하는 조합원들의 글이 빗발쳤다.
 
반대조합원이라는 아이디는 정치파업에 대한 현장정서가 투표를 통해 정확히 반영됐음에도 파업을 강행하는 것은 너무하다지부규약과 금속노조규약에 분명히 재적조합원 과반수 찬성이라는 내용이 있는데 이 같은 규약이 무시되고 있어 매우 통탄스럽다고 털어놨다.
 
또 현대차 영업 19년 차라고 소개한 아이디 대발이고유가 등으로 나라 전체가 고통받고 있는 시점에서 노동자가 투쟁하는 모습보다는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줘야 한다며 파업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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