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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건설현장 공사 중단 위기
미리 확보해 둔 자재로 부분적 공사만 진행하는 상황
입력 : 2008-06-17 오전 10:16:22
[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건설노조가 전일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전국 곳곳 건설현장이 멈춰설 상황에 이르렀다.
 
특히 판교 신도시와 송도 국제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등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현장에서는 건설노조 소속 덤프트럭과 레미콘 등이 일제히 운행을 거부해 건설업체들이 미리 확보해 둔 자재로 부분적인 공사만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마저 2~3일 후에는 확보한 자재가 떨어져 일손을 완전히 놓아야 한다.
 
판교 신도시 건설 현장은 지난주 목요일부터 시멘트와 철근 반입이 끊긴데 이어 덤프트럭 운행마저 중단돼 건설업체들이 남은 자재로 공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조성 사업도 건설노조 파업의 직격탄을 맞았다. 영종하늘도시는 지난달 23일부터 굴착기 등 중장비와 덤프트럭 50여대가 운행을 멈춰 공사가 26일째 전면 중단되고 있다.
 
건설노조에 따르면 이번 총파업에 1 8000여명의 조합원들과 3만여명의 비조합원들이 참여했으며 전국 토목건설 현장의 90%가 작업을 중단됐다.
 
이들은 16일 대학로에서 상경집회를 마치고 청계광장까지 행진했으며, 17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노조측 요구를 전달할 계획이다.
 
건설노조는 건설기계임대차 표준계약서 조기 정착, 유가급등에 따른 지원, 유지비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16일 0 기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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