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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심각한 경기하강 위험은 감소"
경기 방어보다는 물가 상승 억제..긴축정책 펼 듯
입력 : 2008-06-10 오후 5:20:4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심각한 경기하강 위험은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버냉키 의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린 연례 경제 콘퍼런스에서 "지난 한 달여 동안 경제가 심각한 하강 국면에 진입할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되는 주택시장 불황과 높은 에너지 가격이 경기하강 위험을 조장하고 있으나, 연방정부의 세금 환급과 금리인하, 기록적인 수출은 성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차원에서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은행들은 그동안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경기하강을 막는 데 주력해왔다. 버냉키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고유가 등으로 물가가 폭등하자 미 연방은행들이 경기 방어보다는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한 긴축정책을 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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