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차킵 켈릴 OPEC 의장이 원유 추가 증산에 대해 다시 한 번 유보 입장을 보였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차킵 의장은 "펀더멘털 요인만 반영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70달러 선에 머물러야 한다"면서 "현 유가수준에는 달러약세 요인이 배럴당 40달러 정도 반영돼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차킵 의장은 달러 가치 하락으로 투기세력이 유입되면서 유가가 급등했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위기에 빠지면서 달러 약세가 계속되고 있고 이란이 공습 위기에 처하는 등 지정학적인 긴장관계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