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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정규재 “민생은 구호 아냐…민주당, 특검 매듭짓고 여당 책임 다해야”
APEC 앞둔 경주, 도시 훌륭하지만 ‘라스트마일’ 보완 시급
입력 : 2025-10-10 오후 2:40:01
 
[뉴스토마토 이지현 PD] 10일〈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에 출연한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은 추석 연휴 민심과 향후 정국 과제를 두고 “여야가 ‘민생’을 외치지만 실제 해법은 전혀 다릅니다”라며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내란 특검’의 범위와 기준, 종결 시점을 명확히 정해 책임 있게 매듭짓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주필은 “정치는 구호가 아니라 결과다. 특검 지연을 최근 검사 집단행동 탓으로 돌릴 수 없다. 관련자 징계 원칙을 분명히 하고 신속히 정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스인사이다 방송 중 화면 (사진 = 뉴스토마토)
 
“APEC 경주, 정상구역 통제는 가능…도로·주차 등 혼잡 대비해야”
 
연휴 기간 경주를 다녀왔다는 정 주필은 “도시 자체는 훌륭하지만 성수기에는 주차난과 정체가 극심했다”며 “정상회의 핵심 구역은 통제가 가능하겠지만, 시내 혼잡은 별개다. 도로 확장과 주차장 정비 같은 ‘라스트마일’ 인프라를 서둘러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여야의 추석 메시지에 대해 정 주필은 “입구에서는 ‘민생’이라는 같은 단어를 쓰지만, 실제 대책으로 들어가면 완전히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며 “내란 특검은 작년 12월 사건을 정리하는 절차다. ‘완전한 청산’이란 구호로 끌고 갈 일이 아니다"라고 짚었습니다. 이어 그는 "추경호·나경원 등 핵심 사안의 결론을 내야 할 시점이다"라며 "질질 끌면 역풍이 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힘, ‘김현지’ 공세 마녀사냥과 닮아…혐중 선동과는 결별해야”
 
국민의힘의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과 관련한 공세에 대해 정 주필은 “최순실 때의 마녀사냥 프레임과 닮았다"며 "정쟁용 과열은 나라 전체를 소모시킨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또 “최근 일부 집회의 ‘멸공’·혐중 구호 확산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자제가 안 되면 경찰이 엄정히 대응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정 주필은 제주 4·3 사건에 대해 “해방공간의 좌익 무장폭동과, 진압 과정에서의 과잉 및 불상이 함께 존재했다”며 “현행 특별법은 사건의 정의가 빠지고 과잉진압만 부각돼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5·18과 성격이 다르다는 점에서 양면을 균형 있게 정리하도록 법을 개정해야 합니다”라고 제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 주필은 “이재명 대통령은 중도·실용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여전히 야당 시절의 ‘투쟁 습관’에 머물러 있다”며 “사법개혁도 성토가 아니라 설계·입법·협의로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민생 성과는 결국 정부와 여당의 책임으로 귀결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매주 월~금 오전 6시50분 방송되는 〈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이지현 PD ffia@etomato.com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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