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현 PD] 김교흥 민주당 의원이 30일 방송된 유튜브 뉴스인사이다 ‘정치9단’ 코너에 출연해 조희대 대법원장의 청문회 불출석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국민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뉴스인사이다 방송 중 화면 (사진 = 뉴스토마토)
조희대 불출석, “국민 기만·국회 경시”
김 의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불출석 사유서가 아닌 의견서를 제출했다”며 “국회를 무시하는 태도이자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말 떳떳하다면 청문회에 나와 본인의 판단 근거를 설명했어야 한다”며 출석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대선 유력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 재판에서 68만쪽에 달하는 자료를 불과 9일 만에 다 검토했다는 것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 역시 청문회에서 직접 해명해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말 사이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사과했지만 본질적인 원인은 전임 윤석열정부에서 이중화 예산을 대폭 삭감한 데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국가 전산망은 국민의 핏줄과 같은 존재인데,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못한 과거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김교흥 의원은 “이 사안을 정쟁의 도구로 삼아선 안 된다”며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조속히 복구·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야당같다?…단합 잘 돼"
최근 민주당 지지율 하락세와 관련해 김 의원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리한 발언, 또 민생경제 대응 부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집권 야당처럼 행동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실제로는 어느 시기보다 단합이 잘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사법개혁과 내란 종식은 반드시 해야 할 소명”이라며 “검찰과 사법부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것이 국민 요구에 부응하는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매주 월~금 오전 6시50분 방송되는 〈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지현 PD ffi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