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노동부, '노동자 사망' SPC삼립 대표 소환…"책임 소재 명확히"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 조사
입력 : 2025-08-22 오후 6:36:27
SPC 시화공장 전경.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고용노동부가 공장 노동자 끼임 사망 사고가 발생한 SPC의 김범수 대표를 22일 소환했습니다.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김 대표이사를 소환해 이날 오전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조사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최고경영자를 직접 불러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SPC 노동자 끼임 사망 사고는 지난 5월 19일 오전 3시께 발생했습니다. 이날 시화공장서 일하던 50대 노동자 A씨는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 안쪽으로 들어가 윤활유를 뿌리다 기계에 끼여 숨졌습니다. 사고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자동윤활 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은 정황이 드러나면서 사측의 안전관리 부실 문제가 떠올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김 대표이사와 별개로 공장 센터장, 안전관리자 등 7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SPCdml 안전 의무 위반 여부를 규명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SPC는 지난달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시화공장에 직접 방문해 영인 회장을 상대로 사망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것에 대해 질책하자, 이틀 뒤인 27일 생산직 근로자의 8시간 초과 야근을 없애는 장향으로 생산 구조를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수정 기자
SNS 계정 : 메일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