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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비서 성폭력 피소에 '탈당'…"누명 벗고 돌아올 것"
서울경찰청, 장제원에 준간강치상 혐의로 수사
입력 : 2025-03-05 오전 11:11:19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성폭력 혐의로 피소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탈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을 잠시 떠나겠다"면서 "반드시 누명을 벗고 돌아오겠다"고 적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장 전 의원은 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조용히 야인 생활을 하고 있는 제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고소인의 고소 내용은 거짓"이라고 밝혔습니다.
 
음모론도 꺼냈습니다. 장 의원은 "고소인이 저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시점은 9년 4개월 전인 2015년 11월"이라며 무려 10년 가까이 지난 시점을 거론하면서 이와 같은 고소를 갑작스럽게 제기된 데는 어떠한 특별한 음모와 배경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엄중한 시국에 불미스러운 문제로 당에 부담을 줄 수가 없어 당을 잠시 떠나겠다"면서 "반드시 누명을 벗고 돌아오겠다"며 탈당 의사도 밝혔습니다. 
 
장 전 의원은 "더구나 저는 현재 일반인 신분"이라며 "고소인의 일방적 주장에 근거해 왜곡된 보도를 하는 경우 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부득이하게 민·형사상으로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서울경찰청 여성안전과는 최근 장 전 의원에 대한 준강간치상 혐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입니다.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 부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5년 11월, 당시 자신의 비서였던 A씨를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성폭력 혐의로 피소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사진=뉴시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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