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영국을 방문해 한국 새정부의 금융정책에 대해 널리 알렸다고 1일 밝혔다.
전 위원장은 런던을 대표하는 바클레이스(Barclays), 유비에스(UBS) 등 자유 투자은행(IB)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한국의 금산분리 완화, 산업은행 민영화, 금융규제 개혁 등 새정부의 금융정책 현안을 주요 CEO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는 또 런던증권거래소(LSE)를 방문해 클라라 펄스 CEO를 만나, 영국이 한국의 자본시장통합법과 증권거래소(KRX) 기업공개(IPO)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특히 전 위원장은 영국 왕립국제문제 연구소에서 최초로 대한민국 경제각료의 강연을 가져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새정부의 금융정책방향과 비전에 참석한 회원들이 많은 공감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는 마하트마 간디, 윈스턴 처칠,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 세계적 유명인사들이 주로 강연을 했던 곳이다.
또 금융위원장은 영국 금융감독청(FSA)에서 금융감독청 의장과 제9차 한.영 고위급 정례회담을 개최해,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당국간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dduckso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