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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가맹점 수수료 줄줄이 인하
금감원 "부분적으로 미흡"
입력 : 2008-05-30 오전 8:55:00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줄줄이 인하됐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신용카드 가맹점망을 보유한 7개 신용카드사에 대해 ‘신용카드 수수료 체계 합리화 방안’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대부분 수수료율이 인하됐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7개 카드사 중 2개 카드사를 제외하고는 원가산정 표준안을 내규에 반영하고 있으나, 실제 수수료율 책정에 활용하는 절차에 일부 미흡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카드사들은 당초 인하 계획대로 신용카드 영세가맹점을 대상으로 4.5%에서 2.0~2.3%로, 체크카드 수수료율도 신용카드와 동일했으나 2.0~2.5%로 인하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다만 신용카드 일반가맹점의 경우 일부 카드사는 특정 수수료율 구간과 업종에 대해서만 인하를 하는 등 부분적으로 미흡한 사례로 발견됐다”며 “최근 일부 카드사들은 수수료 체계 합리화에 미흡한 점을 보완해 자율적으로 수수료율을 추가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비씨카드는 이달말 영세가맹점 인정기준을 확대하고 수수료율 또한 2.1%에서 2.0%로 추가 인하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4월 2.6~3.0% 수수료율 구간대의 76만개 가맹점에 대해 수수료율 인하했으나, 사치업종으로 분류했던 시계, 액서서리 등 4개 업종 3만여개 가맹점에 대해 업종 재분류를 통한 수수료율을 지난 23일 추가 인하했다.
 
롯데카드도 지난 4월 25일 3.6% 수수료율을 적용중이던 7개 업종 9만개 가맹점에 대해 3.5%로 수수료율을 추가 인하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mhpark@etomato.com)
 
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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