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사고나 무보험차에 사고를 당해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피해자 중 20%가 정부보장사업이 있는 것을 몰라 보상을 못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이러한 사고를 당해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피해자에게 보상금을 지금하고, 유자녀에 대해 재활보조금과 장학금을 지원하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사업’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 내에 ‘정부보장사업 안내 통합콜센터(1544-0049)를 작년 9월17일부터 설치해 보장사업의 대상과 절차, 범위 등 구체적인 내용을 상담하고 있다.
이 결과 작년 한해동안 뺑소니.무보험차 사고 피해자 1만2656명이 약 611억원을 보장받고, 1만9412명의 자동차사고 피해 유자녀 등이 330억원의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약 20%의 피해자들은 정부보장사업 제도가 있는 지도 몰라 보상을 청구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손해보험협회는 29일 “정부보장사업제도를 국민이 잘 알지 못해 보상받지 못하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2개월 동안 정부보장사업 안내 TV광고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정부보장사업 TV광고를 통해 정부보장사업 통합안내콜센터(1544-0049)에 상담전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기존 11개 회선의 상담전화를 41개 회선으로 확대하고 상담원에 대해 교육을 실시해 상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토록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mhpa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