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태풍, 호우 등 여름철 우기를 맞아 풍수해보험과 관련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가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지역별 순회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풍수해는 그 특성상 비록 발생 횟수는 다른 재해에 비해 적지만, 발생의 예측이 어렵고 일단 피해가 발생하면 대규모 손실을 야기한다는 점 때문에 그동안 민간시장에서의 상품개발이 활발하지 못했던 재해다.
정부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지난 2006년 풍수해보험법을 제정하고 2년여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4월부터 풍수해보험을 전국일원으로 확대시행하고 있다.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면 주민이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의 61~68%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해주므로 저렴한 보험료로 복구비의 90%까지 실질적인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mhpa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