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세종청사 이전으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정책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지원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4동에서 열린 현판제막식에서 이같은 청사 이전 소감을 전했습니다. 지난 2019년 과천에서 세종으로 이전한 지 4년 만에 또 한 번 둥지를 옮기며 새 출발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4동에서 현판제막식을 진행했다. (사진=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가 새롭게 입주한 정부세종청사 4동은 기획재정부가 사용하던 건물입니다. 과기정통부는 세종으로 내려오던 당시 청사 내 공간이 부족해 외부 건물을 임대해 사용해왔는데요. 당초 지난해 말 완공된 중앙동으로 옮길 예정이었지만 기재부와 행정안전부가 최종 입주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옛 기재부 자리에 터를 다지게 됐습니다. 이사는 지난달 15일부터 약 보름동안 순차로 진행됐습니다.
이 장관은 "다른 부처와 접근성이 나아지는 만큼 관계부처와의 협력도 한층 더 강화해나가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청사 이전에서 눈에 띄는 점은 1차관실 담당의 과학기술 분야와 2차관실 담당의 정보통신 분야를 구분하지 않고 섞어 배치했다는 것입니다. 이를 두고 이 장관은 "우리 부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융화할 수 있도록 부서들을 융합해 사무실을 배치하도록 했다"며 "핵심적인 업무 아이디어를 찾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는데요.
실제로 4층의 배치를 살펴보면, 연구개발정책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실, 거대공공연구정책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이상 1차관실), 정보통신정책실,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소프트웨어정책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전파정책국(이상 2차관실), 지식재산전략기획단, 양자기술개발지원반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기존 청사에서 4층에 2차관실, 5층에 1차관실을 일괄적으로 배치한 것과 차이가 있는 모습입니다.
직원들 역시 "기존에는 같은 부서이면서 얼굴을 잘 모르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며 "아무래도 공간이 주는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는 것 같다"고 앞으로의 업무 방향에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과기정통부는 4층에 복합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해 자유로운 소통과 대내외적 협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인데요. 현재 복합 커뮤니티 공간은 막바지 단장이 한창입니다.
세종=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