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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창업자' 김봉진, 13년만에 퇴사…"고맙고 또 고맙다"
"세상과 맞짱 떠보려는 후배 도울 것"…고문으로 경영자문
입력 : 2023-07-07 오후 2:14:54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창업주 김봉진 의장이 13년만에 회사를 떠납니다. 지난 2월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지 5개월 만이기도 합니다. 다만 김 의장은 고문으로 활동하며 우아한형제들과의 인연은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김 의장은 7일 오전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고맙고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이 메일을 발신했습니다. 메일에서 김 의장은 "구성원들과 함께했던 열정의 시간을 너무 행복했다. 그러나 열정은 너무 뜨겁고 너무 큰 힘을 쓰는 일인지라 좋은 쉼표가 있어야 좋은 마침표로 완성된다"며 "이제 제 인생의 큰 쉼표를 찍어본다"고 퇴사 사실을 전했습니다. 그가 맡았던 우아한형제들 이사회 의장직과 싱가포르 우아DH아시아 의장직에서 물러나 재정비의 시간을 갖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는 "'우리들의 배민'과의 연결은 계속될 것"이라며 "고문이라는 역할로 여러분과 연결돼 뜨거운 도전에 지속적으로 힘을 더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창업 13년만에 회사를 떠난다. 그는 고문으로 회사와의 연을 이어간다. (사진=뉴시스)
 
아울러 김 의장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계획도 전했습니다. 김 의장은 "이제 진짜 좋아했던 디자인이라는 일에 대한 새로운 도전도 해보고 싶다"며 "세상과 맞짱을 떠보려는 후배들도 도와보려 한다"고 적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배민 구성원들이 응원해주면 큰 힘이 날 것 같다"는 부탁도 남겼습니다. 
 
끝으로 김 의장은 "여러분을 생각하면 '고맙다'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며 "고맙고 또 고맙고,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거듭하며 글을 마쳤습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9471억원, 영업이익 424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 2조원 고지를 밟은 지 1년 만에 47%의 고성장을 이어갔고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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