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음악 프로듀서 김창환은 한국 대중음악사 최고의 히트메이커 중 한 사람입니다. 그의 음악적 업적이 무려 3주간 다뤄질 예정입니다. KBS1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은 신승훈 김건모 클론 등을 키운 1990년대 명 프로듀서 김창환과 함께 3부작 특집 편성을 준비했습니다. 오는 25일 방송에선 신승훈과 김건모 발탁 및 성공 스토리를 공개합니다.
사진=KBS
한국 가요계 전설 신승훈 김건모와의 만남
김창환은 1990년 대전의 무명 가수 신승훈을 발탁해 일약 ‘발라드 황제’로 등극시키며 음악 프로듀서로서의 존재감을 대중들에게 각인 시켰습니다. 신승훈의 데뷔곡으로 알려진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듣자마자 대전으로 달려가 신승훈을 만난 그의 일화는 영화의 스토리처럼 드라마틱하게 펼쳐집니다.
1990년대 신승훈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던 김건모와의 만남은 김창환의 색깔을 완성시키는 계기였습니다. 김창환은 절친 가수 박미경의 소개로 김건모를 만나게 됐습니다. 김건모의 음색을 들은 뒤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대중들에게 선보일 절호의 기회임을 알게 됐답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난관을 만나게 됐습니다. 김건모가 TV출연 직후 음반 매출이 급격하게 하락한 해프닝도 소개하며 웃음을 자아냅니다.
당시 김창환은 이른바 ‘외모 논란’으로 김건모의 방송계 퇴출 위기를 어떻게 뚫었는지 그 비밀을 오는 25일 방송되는 1부에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가요계 미다스의 손
무엇보다 이번 1부가 화제를 모을 듯한 점은 김건모의 데뷔곡인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의 원곡이 공개된 단 점입니다. 무려 31년 동안 단 한 번도 어디에서도 공개한 적 없는 원곡입니다.
누적 판매 총 2500만장 이상 음반을 판매하며 1990년대 가요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 김창환은 신승훈 김건모 노이즈 박미경 클론 등과 함께 한국 대중음악을 이끌며 한 시대를 풍미한 음악 프로듀서였습니다. 'Produced by 김창환'은 '믿고 듣는 음악'의 증표와 같았고, 한국 가요의 아이콘 그 자체로 불렸습니다.
‘백투더뮤직’ 제작진은 뉴스토마토에 “1990년대 가요계를 진두지휘했던 김창환 프로듀서의 화려한 연대기를 정리하다 보면 이 시기가 왜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황금기라 일컬어지는지 실감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습니다.
김창환이 출연하는 ‘백투더뮤직’ 1부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30분 방송됩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