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TV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교안, 천하람, 김기현, 안철수 후보.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국민의 3·8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김기현 후보가 20일 경쟁 상대인 천하람 후보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순방 발언 입장을 캐물었습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청년을 대표한다는 천 후보가 대통령과 당 지도부를 공격해 본인 이름을 알리는데 너무 급급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는데요.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천 후보는 윤 대통령이 바이든이라고 말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는데 입장에 변화가 없느냐"며 이 같이 말했는데요.
그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MBC에서 전문장비를 분석했더니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제가 아무리 봐도 바이든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을 두둔했습니다.
이에 대해 천 후보는 "저는 여전히 바이든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는 청각도 중요하지만 당시 상황이라든지 그 이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했던 발언들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종합했을 때 바이든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 그것이 오히려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것이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이어 "과반을 훌쩍 넘는 국민이 바이든이 맞다고 한 상황에서 여당 당대표가 되겠다고 하는 사람이 대통령은 결코 오류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날리면이라고 끝까지 가야 된다고 과도하게 충성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개혁의 동력들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인가 염려할 수 밖에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