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밴드 허클베리핀이 단독 콘서트를 열고 음악 팬들과 만난다. 7집 신곡들을 라이브로 들려주는 자리다.
26일 소속사 샤레이블은 다음달 12일 오후 7시, 홍대에 위치한 KT&G 상상마당 라이브 홀에서 허클베리핀의 ‘옐로우 콘서트(Yellow Concert)’가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8회째를 맞는 밴드의 대표 브랜드 공연이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4년 만에 나온 정규 7집 'The Light Of Rain' 수록곡들을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다. 기존 곡까지 포함해 다채로운 무대를 구성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콘서트 공간 연출에도 힘을 쏟았다.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 현실과 다른 세계를 경험하길 바라는 의도에서 조명 하나까지도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코로나 이후 스탠딩 형식의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나, 스탠딩 관람 약자(노약자, 임산부, 장애인 등)을 위한 좌석도 마련된다.
지난달 발매한 7집에는 세 개의 타이틀 곡('템페스트'·'적도 검은 새'·'눈')을 비롯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전체적으로 중후하고 두꺼운 리프와 리듬을 쌓아가던 과거 그런지 록으로부터의 탈피이자, 팝 사운드의 대대적인 수혈이 엿보이는 음반이다. 지난달 간담회 당시 이기용은 본보 기자에 "25년간 음악을 해오면서 내면으로 파고 들어가려는 순간들이 많았다. 신보는 밖으로 나온 자아가 대도시 서울로 나오며 겪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서정적인 가사 외에도 이번 앨범엔 기후 위기 등 현대사회가 당면한 이슈를 동시대적인 사운드로 담아냈다.
델리스파이스, 언니네이발관 같은 1세대 밴드들이 활동을 멈춘 상황에서 사반세기에 달하는 이들의 꾸준한 활동은 의미심장하다. 1집 ‘18일의 수요일’과 3집 ‘올랭피오의 별’ 2장의 앨범을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올렸고, 제5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앨범상(2007)을 수상했다.
허클베리핀 18번째 옐로우 콘서트 포스터. 사진=샤레이블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