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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남궁훈·홍은택 "고개숙여 사과…이원화 조치 적용"
"데이터센터 전원 공급 지연 중…기술적 재발 방치책 강화"
입력 : 2022-10-15 오후 10:57:36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주요 서비스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에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고개를 숙였다. 카카오는 현재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서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카카오(035720)는 15일 늦은 밤 다음 공지사항에 '카카오 서비스 장애 현황에 대해 사과와 안내 말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 명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두 대표는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음, 카카오T,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고 있는 모든 이용자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최대한 빠르게 서비스를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 장애의 원인은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장비가 위치한 구역의 전원 공급 차단이다. 카카오는 "소방 당국의 신속한 조치로 현재 화재 진압은 완료됐다"면서도 "안전상의 이유로 데이터센터에 즉시 전원을 공급하기 어려워 장애 해결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장애를 인지한 즉시 다른 데이터센터를 이용해 서비스를 정상화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카카오는 모든 데이터를 국내 여러 데이터센터에 분할 백업하고 있으며 외부 상황에 따른 장애 대응을 위한 이원화 시스템을 갖고 있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직후에도 카카오는 이원화 조치 적용을 시작했지만 이번처럼 데이터센터 한 곳 전체가 영향을 받는 것은 이례적 상황으로 해당 조치를 적용하는 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러면서 카카오는 "이번 화재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현재 입주해 있는 데이터센터 업체에 사고 원인을 전달해 안전 점검 및 사고 예방 조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그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빠르게 서비스를 평소같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적 재발 방지책을 강화하겠다"고도 다짐했다.
 
15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에서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날 오후 3시19분경 SK C&C 판교데이터센터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카카오 공동체 대부분의 서비스와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에 장애가 나타났다. 현재 SK C&C와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배선 점검을 진행 중이다. 점검 결과 문제가 없을 경우 순차적으로 전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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