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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공정 경쟁이 금융산업 이끌어”
입력 : 2008-05-28 오후 7:30:00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세계 금융산업 발전의 전제조건은 투명성"이라며 공정 경쟁을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28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16차 에그몽 그룹 총회에서 “과거에는 일부 금융중심지들이 조세피난처(tax haven)으로 활용된 측면이 있었다”며 “이제는 익명성보다는 투명성이, 불공정경쟁보다는 공정경쟁이 금융산업을 이끈다”고 말했다.
 
또 "예전에 몇몇 국가와 거래소들은 국제규율의 허점을 이용해 상장 수수료를 챙기기에 바빴다“며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이런 접근 방식은 호히려 스스로를 파괴하는 전략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적인 금융센터와 증권거래소들이 익명성이나 불투명성보다는 보다 엄격한 기준과 투명성 원칙을 채택하고 있는 것은 이제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부위원장은 “한국의 주식시장이 지난 2001년 600대 포인트에 머물던 것이 현재 3배 이상을 웃도는 1800포인트대”라며 “이러한 것은 기업지배구조개선, 투명성 제고 등 신뢰있는 시장과 깨끗한 사회라는 패러다임으로 성공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서 그는 “한국 정부가 자금세탁방지(AML)와 테러자금조달차단(CFT)를 수동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닌 국제적 협력을 통해 능동적으로 수용해야할 가치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mhpark@etomato.com)
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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