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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자금세탁, 테러자금 조달 차단 국제협력 필요”
에그몽 총회 개막 연설서 강조
입력 : 2008-05-27 오후 2:51:13
한승수 국무총리가 자금세탁방지와 테러자금차단을 위한 국가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27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16차 에그몽 그룹 총회 개막연설에서 “세계경제의 급속한 개방화와 국제화로 국경을 초월한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조달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자금세탁방지 제도 실행에 있어 국가간 차이를 극복하고 선발국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자”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올해중 테러자금조달 방지체제를 구축하고, 금융회사의 고객확인제도를 강화해 내년 중 자금세탁방지 선진국 협의체인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정회원 가입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오는 11월 상호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김영과 금융정보분석원장(FIU)은 환영사에서 “자금세탁방지제도가 한국에서 금융거래 투명성과 금융시스템의 신뢰도를 높인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 FIU를 중심으로 국내제도를 FATF권고에 맞게 개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그몽 그룹 총회는 개막식에 이어 총회와 실무그룹 회의를 통해 테러자금조달 방지와 관련한 FIU의 역할과 부패자산 은닉 방지와 환수를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오는 28일에는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주재 환영만찬을 갖고 다양한 행사를 가진 후 29일 폐회한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mhpark@etomato.com)
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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