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글로 위해점감 1년 임상연구 결과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H-ESG와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승호 기자)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가 “비연소 제품들의 선택 폭을 넓힘으로써 소비자들이 진입할 수 있는 장벽을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글로 위해점감 1년 임상연구 결과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그런(비연소) 제품을 그냥 출시하는 게 아니라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소비자들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BAT는 2030년까지 비연소 제품 소비자들을 5000만명(전세계 기준)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현재까지 2022년 6월 기준으로 2040만명을 달성했다”면서 “목표치에 가기까지 순항하고 있고 2030년보다 더 빠른 시일 내에 목표를 달성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특히 김 대표는 BAT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국내 시장의 매출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2020년에는 6.04%에 불과했던 글로의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올해 6월 기준 약 12%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2년간 약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라면서 “올해도 2배 성장을 이뤄내고 싶었는데 (현재) 2배 성장을 거의 이뤄냈고 올해 말까지 순탄하게 간다면 2배보다 더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글로 위해점감 1년 임상연구 결과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글로의 시장점유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승호 기자)
이날 김 대표는 BAT로스만스의 H-ESG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H-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소비자 건강에 대한 영향을 줄이는 ‘헬스(Health)가 추가된 것이다. 위해저감 제품을 통해 한국에서도 ‘더 좋은 내일’을 만들겠다는 게 BAT로스만스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BAT가)담배 산업 분야에 있다 보니 소비자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이제까지 긍정적이지 않았다”며 “‘우리 사업이 조금 더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기 위해서는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해소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신념 하에 소비자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금 더 경감을 시켜보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위해 저감 제품, 비연소 제품을 더 많이 이끌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오늘)임상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과학에 기반한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BAT로스만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위해점감 1년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BAT로스만스는 영국에 거주하는 23세에서 55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비흡연자 그룹, 금연 그룹, 연초 담배를 지속 사용한 그룹,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그룹 등 4개로 나눠 1년에 걸쳐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흡연자가 연초를 사용한 흡연자보다 폐 질환, 암, 심혈관질환 등 조기 발병에 대해 인체 위해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와 관련해 보건 당국이 결과를 신뢰할지, 보건 당국과 의견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내용과 업계가 가지고 있는 포지션이 다른 건 사실”이라면서도 “보건복지부에서 가지고 있는 실험 결과는 저희랑 다른 방향으로 실험을 했기 때문에 그것이 옳고, 그르다는 얘기를 여기서 드리기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부나 업계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좋은 제품이 가야 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면서 “그건 보건복지부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저희 임상 결과들, 가지고 있는 수치들을 가지고 조금 더 얘기를 나누고 한 발자국 다가가려고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그게 언제쯤 이뤄질 것이라는 것은 여기서 말씀은 못드리지만 업계 차원에서 계속 이야기를 하고자 꾸준히 문을 두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