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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타워크레인 해체 7월 초로 잠정 연기
"서울시 중재·조합 상황 보고 일정 결정"
입력 : 2022-06-09 오전 10:53:43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공사 중단 사태를 맞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의 타워크레인 해체가 7월 초로 미뤄졌다. 타워크레인 해체·철수 시 재설치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사태 장기화가 예상됐으나, 해체 연기로 시간을 벌게 됐다.
 
둔촌주공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현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 해체를 내달 초까지 연기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사업정상화를 위한 중재를 진행 중이고, 강동구청과 조합의 정상화를 바라는 조합원들의 요청으로 크레인 해체 연기를 검토했다"면서 "서울시 중재와 조합 진행상황을 보고 이후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공사업단은 파트너사와의 계약기간 만료 등을 이유로 이달 타워크레인을 해체, 철수하기로 하고, 지난달부터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현장에는 총 57대의 타워크레인이 배치돼 있다. 완전 철거에만 2~3달이 걸려 재설치 기간을 고려하면 공사는 6개월 가량 중단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서울시가 중재에 나서면서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가 재개될지 관심이 모으고 있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기존 5930가구의 아파트를 지상 최고 35층, 85개동, 1만2032가구로 다시 짓는 대규모 사업으로,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이라 불린다.
 
이번 사태는 공사비를 2조6708억원에서 5600억원 가량 증액한 3조2294억원으로 계약한 것에서 시작했다. 지난 2020년 6월 시공사업단과 당시 조합장이 공사비 증액 계약을 확정했지만 이후 새 조합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계약 무효를 주장했다. 공사비 증액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시공사업단은 지난 4월 15일 공사를 중단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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