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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포 오피스텔 직장동료 살인' 40대 구속기소
입력 : 2021-08-10 오후 4:42:32
[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에서 옛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 이상현)는 A씨를 강도 살인,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옛 직장 동료였던 B씨의 금품을 빼앗기 위해 지난달 13일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를 살해한 뒤 자신이 운영하는 경북 경산 창고 인근 정화조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면서 A씨는 B씨 휴대전화로 B씨 부인에게 “횡령 혐의로 조사받게 돼 숨어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증권사를 함께 다닌 적이 있는 B씨에게서 돈을 빌리려 했으나 거절당하자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14일 피해자 가족의 실종신고로 수사를 시작한 서울 마포경찰서는 경북경찰청과 공조해 다음날 오전 경산에서 A씨를 체포해 마포경찰서로 압송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1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서부지법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A씨를 검찰에 넘겼다.
 
서울 마포구에서 전 직장동료를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남성 A씨가 지난달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박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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