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이미지/한국부동산원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서울 집값 상승폭이 커졌다. 실수요자가 진입하기 용이한 중저가와 소형 단지 위주로 오르면서, 재건축 단지가 위치한 강남3구에서도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5주차(5월3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매매가격지수는 전 주 대비 0.11% 상승했다. 전 주 변동률은 0.1%였는데 0.01%포인트 확대됐다.
대표적인 중저가 외곽 지역으로 꼽히는 노원구가 0.22% 올라, 서울 내에서 오름세가 가장 강했다. 도봉구도 0.14% 올라 서울 평균치를 상회했다.
강남3구도 상승폭이 컸다. 송파구는 잠실과 문정동 주요 단지 및 거여·마천동 위주로 상승하며 0.19% 뛰었다. 서초구는 0.18% 올랐고 강남구도 0.16% 상승했다. 이외에 마포구 0.15%, 관악구 0.12%, 동작구 0.09%, 동대문구 0.07% 등으로 나타났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46%, 0.36% 상승했는데, 오름폭이 전 주 대비 0.03%포인트, 0.04%포인트 커졌다. 지방에선 5대 광역시가 0.23% 상승했고 세종은 전 주 -0.05%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매수세가 여전히 주춤한 상황에서 관망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전세가격도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전 주 0.04%에서 0.06%로 0.02%포인트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갱신청구권 사용 및 계절적 요인 등으로 수급여건은 다소 안정세를 보였으나 이주수요가 있거나 중저가 및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정비사업 이주 영향이 나타나는 서초구가 0.26% 뛰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와 강남구는 각각 0.09%, 0.04% 올랐고 노원구와 동작구는 0.1%식 상승했다. 도봉구는 창동 역세권 신축 위주로 0.04% 올랐다. 양천구는 저가 매물이 소진되며 하락에서 보합전환했다.
이밖에 인천과 경기는 0.29%, 0.14%씩 올랐다. 5대 광역시는 0.16% 상승했고, 세종시는 전 주 -0.14%에서 -0.08%로 낙폭이 줄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