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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출 반등세, 유럽과 미국 경제 문제로 다시 수축할 것"
입력 : 2010-07-12 오전 6:53:15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중국의 6월 수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반등했다. 하지만 이런 뜨거운 수출 열기는 지속되긴 힘들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상품 수요가 유럽 채무 위기와 미국 경제의 둔화, 그리고 위안화 가치 절상에 따른 상각으로 말미암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중국 세관당국이 10일 밝힌 바에 따르면 6월 중국의 수출은 전년동기비 43.9% 상승한 1374억 달러에 달했다. 이로써 무역흑자폭은 무려 두 배 이상 뛴 200억달러로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 세관당국은 수출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과 같은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유럽 채무 위기와 유로화 가치의 가파른 하락이 중국의 대유럽 무역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해외 수요 둔화와 자국내 투자 규제, 그리고 위안화 추가 절상 등으로 인해 수출 성장세가 역풍을 맞으려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셴 지안구앙 미즈호 증권 이코노미시트도 같은 시각을 내비쳤다. 셴 이코노미스트는 "7월 이후 중국 수출이 유럽과 미국 수요 약화와 중국 통화 강세 등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가 외부 수요에 대한 통제를 제한하는 한편 국내 경기 부양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최대 시장인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은 6월 수출 중 가장 느린 속도의 성장세를 보였다. 세관당국 헤드는 후앙 궈훠 중국 세관당국의 통계분석 책임자는 지난 10일 이와 관련해 유럽국가 채무 위기와 재정 긴축의 영향이 중국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하고 있다는 걸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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