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올리 렌 EU 경제통화담당집행위원이 금융 쇼크에 대한 저항 정도를 점검하는 유럽 은행 스트레스테스트에 대해 "완전한 투명성"이 담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렌 위원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에서 이날 열리는 유럽의회를 위해 준비된 연설문에서 "우리는 특히 금융시장과 관련된 부분에서 조금도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설문에서 렌 위원은 또 "유럽 은행들의 건전성에 대한 의심을 떨쳐버려야 한다"면서 "이게 바로 스트레스테스트가 중요한 이유"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불확실성을 줄이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오는 7월 말까지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공표하라고 요청했다. 또 결과 공개 시 취약성이 감지된 경우, 반드시 금융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금융지원은 해당 국가 자금으로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그 다음 2차 방어 성격으로 유럽재정안정기구를 포함한 메커니즘들이 작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재정안정기구는 유국제통화기금(IMF)과 유로지역 국가들의 힘을 합쳐 4400억유로까지 보증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U의 27개국 재무장관들은 다음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스트레스테스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이에 앞서 획득한 EU 문서 초안에 따르면 EU 재무장관들은 유럽금융감독위원회에 테스트 범위를 확장하고 국가 채무에 따른 리스크도 감안해 테스트를 실시하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유럽금융감독위원회는 스트레스테스트의 조직화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시장을 안심시키고 유로화를 지지하기 위해 7500억유로(9400억달러)를 투입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유로화는 그리스 채무 위기가 번지면서 올해 달러대비로 약 13% 정도 하락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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