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중국 내 가장 큰 PC제조업체인 레노보의 창립자 리우 촨지 회장이 애플에 관해 발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리우 회장은 중국 시장에서 애플이 큰 기회를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레노보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리우 촨지는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경영진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리우는 "스티브 잡스가 나쁜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중국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는 점이 우리에겐 행운"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그는 "애플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우리가 하는 것과 같은 노력을 기울인다면 우린 곤경에 빠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리우 촨지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레노보가 주로 중국 내 강한 수요에 힘입어 금융위기로부터 회복된 것에 대해 얘기하는 도중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레노보는 중국 시장에서 30% 정도의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또 전 세계적으로도 아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1년내 세계 최대 PC업체의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플 상품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갖고 싶은 물건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공식적인 판매 경로는 극도로 제한돼 있는 상황이다. 현재 중국에는 매우 적은 수의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 그리고 애플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판매대행업체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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