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오는 7일 '2020 임금 및 단체협약' 본교섭을 진행한다. 지난해 9월 실무교섭 이후 잠정합의안조차 마련하지 못한 노사가 4개월 만에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된 것이다.
5일 르노삼성 노조는 "오는 7일 노사 본교섭을 하기로 확정했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사측이 지금이라도 교섭의지를 보이면서 노조는 예정됐던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잠정연기하고 대외적으로 진행하던 1인 시위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노사가 오는 7일 '2020 임금 및 단체협약' 본교섭을 진행한다. 사진/르노삼성
본교섭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찬반투표를 할 필요가 없다는 데 뜻을 모은 만큼 르노삼성 노사가 4개월 만에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됐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10월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 중지 결정을 받았다. 쟁위행위 찬반투표만 거치면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노조는 "사측의 미래경쟁력 확보와 고정비 절감이라는 이유로 2018년, 2019년 2년 연속 기본급을 동결했다"며 "반복되는 현실에 더 이상 노조도 인내하고 양보할 수 없으며, 기본급 인상이라는 요구가 절대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기본급 동결을 시작한 2018년 임단협부터 지난해 임단협까지 최근 3년간 르노삼성의 영업이익은 2017년 4016억원, 2018년 3541억원, 2019년 2112억원"이라며 "사측은 올해 임단협에서 노동 가치를 인정하고, 노사 모두 소모적인 협상을 피해 XM3 유럽 수출 물량의 안정적인 생산에 집중하자"고 덧붙였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