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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우려…기업체감경기 '뚝'
한경연 기업경기실사지수, 전월보다 7.2포인트 하락
입력 : 2020-12-29 오전 11:00:19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코로나19 3차 대유행 우려로 기업의 체감경기가 크게 위축됐다. 거리두기 강화로 타격을 피하기 힘든 서비스업 등의 우려가 커진 탓이다.
 
29일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1월 종합경기 전망치가 91.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보다 7.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종합경기 BSI 추이.자료/한경연
 
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86.9) 체감경기가 거리두기 심화에 따른 내수침체 우려로 16.3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은 0.3포인트 낮아진 95.2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경연은 제조업의 경우 최근 반도체 업황 호조 및 전방산업 회복세에 따른 수주 증가 기대가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 경기인식을 어느 정도 상쇄한 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내수(90.4), 수출(93.9), 투자(89.3), 자금사정(92.3), 재고(101.9), 고용(90.1), 채산성(91.5) 등 전 부문이 기준선을 밑돌았다. 특히 자금사정 BSI는 대금 회수 지연과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대출여건 악화 영향으로 지난달보다 부정적 전망이 크게 확대(-6.9p)된 모습이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긍정 응답을 한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낮으면 반대 의미다. 다만 재고는 100 이상일 때 재고 과잉으로 부정적인 뜻이다.
 
12월 실적치는 93.4로 지난달보다 4.6포인트 떨어졌다. 부문별로 보면 재고(99.4)를 제외하고 내수(96.7), 수출(92.8), 투자(93.7), 자금(96.4), 고용(92.3), 채산성(93.1) 등이 기준선 미만을 기록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다소 회복됐던 기업 체감경기가 코로나19 3차 확산을 계기로 다시 꺾이고 있다"며 "과감한 경제정책 기조 전환을 통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전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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