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최근 위안화가 중국 당국의 통화가치 절상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위안화의 큰 변동성은 되려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후 샤오렌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는 "환율 유동성이 경제에 좋을 수 있지만 지나치게 큰 변화는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21일 중국이 위안화 절상 의지를 표명한 뒤로 위안화 가치는 중국 경제 호전에 힘입어 빠르게 절상되고 있다.
중국외환교역중심(中國外匯交易中心)에 따르면 2일 기준 위안화 현물 가격은 달러당 6.77위안까지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 1993년 말 이래 최고 수준에 달했다. 당국이 위안화 절상 의지를 밝힌 후 0.575위안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환율의 큰 변화가 경제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후 부총재는 주장했다. 그는 유로화를 예로 들며 "최근 유로화가 부진하면서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점을 언급했다.
아울러 후 부총재는 "단일통화의 환율이 다른 국가들의 경제 변화를 모두 반영할 수는 없는 법"이라면서 환율의 급등락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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