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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보고서 실망..민간부문 고용 예상 밑돌아
실업률 9.5%로 하락 불구 "호재 아닌 일시적 효과"
입력 : 2010-07-03 오전 10:30:16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 정부가 2일(현지시간) 고용보고서를 발표했다. 가혹한 수준은 아니었으나 미 경제 회복 속도 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부추기기엔 충분했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전체 비농업 부문 고용은 12만5000명 감소했다. 임시직인 정부의 인구조사원이 22만5000명 줄어든 까닭이다. 이로써 비농업 부문 고용은 올 들어 첫 월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민간 부문 고용만 놓고 봐도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지난달 민간 고용은 종전 전문가 예상치인 15만명 증가에 한참 못 미친 8만3000건 늘어나는 데 그쳐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 5월 수치도 종전 4만1000명 증가 기록에서 3만3000명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이와 관련 RDQ 이코노믹스의 경제팀은 "고용 보고서는 미국 경제의 더블딥을 시사한다기 보다는 경제성장세가 느려질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9.5%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 9.7%보다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종전 9.6%를 기록할 것이란 전문가들 예상보다도 낮은 수치다.  
 
하지만 시장은 이를 특별한 호재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실업률 감소의 이면에는 노동인구 65만2000명 감소라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노동인구는 인구조사원 수 감소와 구직을 포기한 은퇴자 수 증가 등으로 인해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감소폭이 적지 않은 것을 감안했다. 노동인구 감소는 65만여명의 실직자가 구직활동을 포기하면서 경제활동인구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라며, 고용시장이 회복되는 신호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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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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