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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다우지수, 6거래일째 내려 9700선'턱걸이'
고용·주택 등 경제 지표 부진 '덜미'..더블딥 오나
입력 : 2010-07-02 오전 7:13:17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제 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 마감했다.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제조업 경기 둔화 조짐이 엿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41.49포인트(0.42%) 하락한 9732.4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34포인트(0.32%) 내린 1027.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88포인트(0.37%) 떨어진 2101.36에 마감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는 그간 견조한 회복세를 보인 것과 달리 지난달에는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재정위기와 경기전망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신규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 
 
이날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6월 제조업 지수가 전달 59.7에서 56.2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수가 50을 넘어 경기 확장세 유지를 시사했지만 성장세는 크게 둔화됐다. 올 들어 최저치이자 당초 월가 전망치 59.0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신규주문이 크게 줄면서 제조업 지표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6월 신규주문은 58.5를 기록,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밖에 생산지수의 경우에도 전달 66.6에서 6월 61.4로 하락했다.
 
이밖에 고용과 주택 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미국의 경제 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3000건 늘어난 47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종전 전문가 예상치 45만5000건을 웃돈 수치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6만6500건으로,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리스크로 건설경기가 위축되면서 대형 건설사의 감원이 계속되는 데다 시기상으로도 교원 고용 삭감 기간과도 맞물리면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전미부동산협회(NAR)가 발표한 지난 5월 미국 잠정 주택판매도 전월비 30% 하락, 부진한 모습을 드러냈다. 2001년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 기록인 동시에 종전 전문가 예상치 14% 감소에 크게 못 미친 수치다. 
 
잠정 주택판매 지수는 통상 향후 1~2개월간 주택시장 상황에 대한 전조로 여겨진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 세제 지원 혜택 등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가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고용시장 회복세도 요원해 주택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이날 금융주, 헬스케어주가 대부분 큰 낙폭을 보였고 원자재주와 에너지주, 기술주도 맥을 추지 못했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제회복 둔화 우려로 에너지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지난달 4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2.68달러(3.5%) 내린 72.95달러에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 속에 유로와 엔화 대비 하락했다. 이날 달러 약세는 주식시장 하락시 달러가 상승한다는 최근의 경향이 약화됐음을 시사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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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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