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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엔진, 중국서 일부 차단돼
입력 : 2010-07-01 오전 8:31:03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구글이 30일(현지시간) 자사 검색엔진 중 일부가 중국에서 차단됐다고 밝혔다. 구글은 현재 자사의 인터넷 서비스를 중국에 계속 제공할 수 있을 지를 두고 중국 당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구글은 이날 이메일 성명서를 통해 검색엔진 서비스 중 "제안(suggest)" 도구가 막혔다고 밝혔다. "제안"은 구글 검색시 사용자들이 올려놓은 질문들을 세분하는 데 이용하는 도구로 알려져 있다. 단, 이 밖에 다른 전통적 검색 도구들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현재 구글은 검색 결과에 대한 필터링을 요구하는 중국 규제당국에 조심스럽게 맞서고 있는 상황. 
 
구글은 지난 3월에는 다소 강경한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중국 내 사용자들로 하여금 규제가 덜한 홍콩 사이트로 자동 우회해 접속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 이에 중국은 구글의 임시처방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구글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 허가를 경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구글은 중 당국과의 갈등 심화를 피하기 위해 이번 주 중 자동접속 조치 대신 홍콩 사이트로 이끄는 페이지를 통해 사용자들이 직접 우회 접속하도록 하는 조치를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점차 중국 쪽에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BGC파트너스의 콜린 길리스 애널리스트는 "구글에 더 안 좋은 상황이 벌어지는 것 같다"면서 "이 상황에 대한 모멘텀이 구글에서 중국으로 이동했다"고 언급했다.
 
구글에 따르면 부분적인 접속 차단은 접근성이 10~66% 정도까지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중국의 검색 엔진들은 대부분 접근에 있어 최적화돼 있다고 구글은 언급했다.
 
구글은 자사의 경우에도 검색엔진 일부를 제외한 뉴스와 광고, 이메일 서비스인 지메일(Gmail) 등 다른 서비스에 대한 접근은 최적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구글 주가는 2.05% 하락한 주당 444.95달러를 기록했다. 구글은 올들어 28%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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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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