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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000대…쌍용차 렉스턴, 대형 SUV 왕좌 탈환 신호탄
월 최대 판매량 버금…성능 개선·새 디자인 등 호평
입력 : 2020-11-06 오전 6:05:00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쌍용자동차의 올 뉴 렉스턴이 화려하게 등장하면서 한동안 자리를 내줬던 대형 SUV 왕좌 탈환의 신호탄을 쐈다. 올 뉴 렉스턴은 출시와 동시에 역대 최대 판매에 버금가는 계약 대수를 기록하면서 돌풍을 일으키는 모습이다. 디자인과 상품성 모두 호평을 받고 있어 강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올 뉴 렉스턴은 출시 첫날 계약 대수가 4000대를 돌파했다. 사전계약에서 3800대를 넘어섰고 출시 당일에도 고객이 몰리면서 총 4000대 이상의 계약이 이뤄졌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올해 10월까지 판매량 8626대의 절반에 가까운 동시에 렉스턴의 역대 월 최대 판매 실적인 4652대와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올 뉴 렉스턴.사진/쌍용차
 
한동안 축소 일로를 걷던 대형 SUV 시장 내에서의 입지 반전이 시작된 것이다. 2001년 9월 출시된 렉스턴은 2002년 4만7000여대가 판매되고 2003년과 2004년에도 3만~4만대가량의 실적을 내면서 대형 SUV 시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판매량이 감소했고 최근에는 연간 1만5000대 수준에 머물렀다.
 
중·소형 SUV의 성장과 쟁쟁한 경쟁 모델 등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해도 존재감이 미미했던 소형 SUV는 2008년 9000대에서 지난해 20만대가 넘는 시장으로 급성장했고 중형 SUV는 2016년 32만여대로 정점을 찍은 뒤 축소됐지만 여전히 20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대형 SUV 시장은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2018년 11월 등장한 뒤 장악하고 있는 형국이다.
 
올 뉴 렉스턴은 디자인이 공개됐을 때부터 호평이 쏟아졌다. 올 뉴 렉스턴은 기존과 다른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웅장한 사이즈와 견고한 이미지의 다이아몬드 셰이프 라디에이터 그릴, 듀얼 프로젝션 타입 풀 LED 헤드램프 등이 레이어드 구조를 이룬 전면부는 정통 SUV의 당당함과 세련미를 더했다. T 형상의 LED 리어램프와 듀얼 테일 파이프 가니시는 일체감을 보여준다.
 
실내는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퀼팅 패턴 시트와 도어 트림을 적용하고 4 스포크 타입 스티어링휠은 더블 다이아몬드 스티치와 D 컷으로 스포티함을 드러낸다.
 
안락함과 실용성에도 신경을 썼다. 2열 시트는 베이스와 볼스터(어깨를 감싸는 측면부) 사이즈를 키우고 높이를 조절해 착좌감을 개선했고 등받이는 국내 SUV 중 최대인 139도까지 리클라이닝된다. 기본 784ℓ인 적재공간은 골프백을 가로로 4개까지 수납할 수 있다. 2열 폴딩시에는 1977ℓ까지 확장된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으로 성능과 연비도 동시에 높였다. 올 뉴 렉스턴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으로 각각 15마력과 2.0kg·m가 향상된 엔진을 탑재했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1.6km/ℓ로 10%가량 향상됐다. 신규 적용된 8단 자동변속기는 기존보다 변속감이 부드럽고 정숙성도 개선됐다.
 
올 뉴 렉스턴.사진/쌍용차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한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과 4중 구조 프레임 보디, 동급 최다인 9에어백, 전 좌석 안전벨트 리마인더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는 등 안전성도 충분히 확보했다.
 
앞 차량과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차로 중심을 따라 주행하는 IACC는 고속도로는 물론이고 일반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종·횡 방향 보조 제어를 제공한다. 후측방경고(BSW)와 함께 원래 차선을 유지해 사고를 방지하는 후측방충돌보조(BSA) 기능도 적용됐다.
 
이밖에 △2차에 걸쳐 경고하는 차선변경 경고(LCWS) △내비게이션과 연계된 고속도로 및 고속화도로 안전 속도 제어(SSA) △후측방 접근 물체와 충돌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긴급 제동해 사고를 예방하는 후측방 접근 충돌 보조(RCTA) △하차 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탑승객안전하차경고(SEW)도 탑재됐다.
 
차량을 360도 회전시키면서 주변을 확인할 수 있는 3D 어라운드뷰와 2개의 디바이스를 동시에 연결해 이용하는 멀티페어링 블루투스 등으로 편의성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야외활동 증가 등으로 대형 SUV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 이전보다 판매량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디자인과 상품성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전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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