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열풍에 키움증권 반사이익 / 3월 신규계좌 개설 역대 최대
2020-04-06 14:17:38 2020-04-06 15:13:01
키움증권이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열풍에 지난 3월 신규계좌 개설 수 43만건을 달성했다. 사진/키움증권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풍에 키움증권의 3월 신규계좌 개설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 3월 신규계좌 개설 수는 43만1000건, 일일 최대약정 금액은 1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주식시장 점유율이 최대 23%에 달하는 등 리테일부문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폭락장에 주식 시장에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이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3월 국내주식시장 거래대금은 565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2월 대비로는 68% 급증했다. 
키움증권은 이같은 변동성 장세에서 3월 한 달 동안 약정환산금액 211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94%, 전월 대비 67%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27일에는 일 최대 약정환산금액ㅇ 이 16조7000억원에 달했다.
키움증권의 비대면 계좌개설 시장선점 효과는 올해 들어 상승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신규 계좌 개설은 지난 1월 14만3000개에서 3월에는 약 43만1000개로 두 달 만에 200% 이상 증가했다. 3월19일에는 하루 동안 신규 개설된 계좌수가 최대 3만752개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3월31일 기관 및 외국인을 통합한 전체 주식시장에서 키움증권의 시장점유율 23%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22% 달성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미국, 중국 등 해외 주식거래에서도 3월 약정 3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15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파생상품에서는 플랫폼의 장악효과로 시장점유율 40%를 상회했다는 설명이다.
김희재 키움증권 리테일총괄본부장은 "코로나19로 시장이 크게 조정을 받는 가운데 우량종목을 저가에 매수하려는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참여 덕분에 리테일부문에서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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