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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관에 주택 인허가 '주춤'…전국 미분양 주택 감소세
8월 주택 인·허가 2만8000가구, 전년비 1.8%↓
수도권 1만4000가구·지방 1만4000가구
2020-10-04 11:00:00 2020-10-04 11:00: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신규 주택 공급의 확대를 가늠하는 선행지표인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실적이 전년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재확산과 거리두기 등에 따라 경제난관의 불확실성이 커진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분양 주택도 전월보다 0.2% 하락하는 등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8월 주택 인허가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2만8268호로 전년동월 대비 508호 가량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4413호로 전년동월보다 26.3%로 크게 감소했다. 5년 평균으로는 42.8% 급감한 규모다. 반면 지방은 1만3855호로 전년보다 50.4% 증가했다. 5년 평균과 비교해서는 39.0%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전국 아파트 인·허가가 2만2호로 전년보다 8.0%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8266호로 전년 대비 17.6% 증가했다.
 
8월 전국 주택 착공실적은 2만8326호로 전년동월(3만8189호) 대비 25.8% 감소했다. 이 중 수도권은 1만3539호로 전년보다 40.3% 줄었다. 5년 평균과 비교해서는 48.1% 감소한 수준이다. 지방은 1만4787호로 전년보다 4.6% 감소했다. 5년 평균과 비교해서는 30.3% 줄었다.
 
전국 아파트 착공은 2만381호로 전년 대비 33.1% 감소했다. 분양실적도 주춤했다.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1만9040호로 전년동월(2만6733호) 대비 28.8% 감소했다.
 
아울러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2만8831호로 전월(2만8883호) 대비 0.2%(52호)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166호로 전월(3145호)대비 0.7%(21호) 증가했다.
 
지방은 2만5665호로 전월(2만5738호) 대비 0.3%(73호)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8월 전국 주택 인허가실적이 2만8268호로 전년동월(2만8776호) 대비 1.8%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표/국토교통부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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