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특화 서비스로 '동학개미' 노린다
입력 : 2020-09-30 17:16:41 수정 : 2020-09-30 17:16:41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은행들이 증권 등 투자 니즈가 높은 고객층의 증가에 맞춰 특화서비스를 잇다라 선보인다. 캐시백 내지 이자 혜택을 통해 고객 유입을 이끌면서, 자사로 '묶어두기' 효과를 동시에 꾀한다는 전략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고객 1만 명에게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일반 투자자 청약증거금 일부를 대출해 준 다음 이자를 캐시백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소액 투자자의 경우 경쟁률이 높은 우량 공모주 청약 시장에 투자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벤트 참여희망 고객은 빅히트 일반 투자자 청약 이틀 전인 오는 10월3일까지 케이뱅크 앱에서 응모할 수 있다. 선정된 고객은 케이뱅크-NH투자증권 연계계좌 잔액에 따라 최대 4500만원까지 '신용대출플러스' 상품을 이자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최근 미화 1달러로도 시작할 수 있고 자동이체와 환율알림 기능으로 자산관리까지 가능한 '일달러 외화적금'을 출시했다.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수요와 해외 주식투자로 직접 주식 계좌에 이체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했다. 가입기간 6개월로 매월 최대 1000달러까지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로운 납입이 가능하며 5회까지 분할 인출 할 수 있다. 
 
주식계좌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NH투자증권과 함께 '올원뱅크에서 주식계좌 개설하고 혜택 받기' 이벤트를 내년 3월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은 농협은행 모바일 앱인 '올원뱅크'를 통해 NH투자증권 나무(NAMUH)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이다. NH투자증권 최초 신규 고객에겐 CMA 발행어음 연 3.0%의 우대금리를 100만원 한도 제공한다. 신규 고객에게는 각종 우대 혜택도 준다.
 
신한은행은 오는 10월 말까지 신한은행은 오는 10월 말까지 '럭키 7 폴(Fall)'의 일환으로 '글로벌주식 모어 외화예금' 가입자에게 달러를 지급한다. 생애 최초 가입, 미화 1000달러 이상 원화기반 입금 등 두 가지 조건을 9월 중 모두 충족한 고객에겐 미화 14달러를, 10월 중 모두 충족한 고객에겐 미화 7달러를 각각 500명씩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예적금에 대한 수요가 투자로 많이 옮겨가고 있어 은행들이 주식연계를 통한 다양한 채널 확장 전략을 고민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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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병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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