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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셰어링 구독 서비스 '쏘카패스' 누적 가입 30만건 기록
일반 이용자보다 평균 4시간 더 탔다…성수기 이용 절반은 쏘카패스
2020-09-23 09:18:40 2020-09-23 09:32:14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쏘카는 23일 자사의 카셰어링 구독 서비스 '쏘카패스'의 누적 가입이 3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정식 출시 이후 1년 6개월여 만이다.
 
쏘카패스는 이용자가 일정 구독료를 내면 차종과 횟수 제한 없이 전국 1만 2000여 대의 쏘카를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쏘카패스는 △반값패스(월 1만4900원에 대여료 50% 무제한 할인) △라이트패스(월 4900원에 대여료 주중 40%, 주말 20% 할인) △슈퍼패스(월 7만7000원에 대여료 50% 무제한 할인, 주중·주말 하루 대여료 무료 쿠폰 1장, 퇴출근(오후 6시~다음날 오전10시) 대여료 무제한 무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쏘카패스는 지난 2018년 10월 1만명 한정 첫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고, 판매 한 달 만에 완판됐다. 지난해 3월 정식 출시 이후 1년여 만에 누적 구독 15만건을 돌파했고, 출시 1년 6개월 만인 지난 22일에는 누적 구독 30만건을 넘어섰다.
 
쏘카를 많이 이용하는 고객일수록 쏘카패스 구독률이 높았다. 누적 주행거리가 5000km 이상인 쏘카패스 VIP레벨의 51%가 쏘카패스 구독자였다. 쏘카패스 구독자들의 건당 평균 대여시간은 12시간으로 일반 이용자보다 평균 4시간 더 길었다. 특히, 황금연휴와 휴가철로 쏘카 이용이 가장 많았던 5월과 8월에는 쏘카패스 구독자들의 대여시간이 전체 쏘카 대여시간의 절반을 차지하기도 했다. 
 
쏘카패스 출시 이후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은 이용자는 1600만원 상당의 할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해 9월 쏘카패스 구독 이후 이달까지 약 300번 쏘카를 이용했고 총 9400km를 주행했다.
 
한서진 쏘카 마케팅본부장(CMO)은 "카셰어링이 일상 전반으로 확대되고 이용 패턴도 다양해지면서 구독 서비스의 인기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이동 수요에 최적화된 맞춤형 구독 모델로 발전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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