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홍혜란, 가곡 엮은 '희망가'…한정판 LP로
입력 : 2020-09-08 09:05:27 수정 : 2020-09-08 09:05:27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소프라노 홍혜란이 올해 1월10일 발매한 정규 1집 '희망가'를 LP 형태로 출시했다.
 
홍혜란은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경연대회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성악 부분 아시아 최초 우승자다. 하지만 화려한 이력을 뒤로 하고 어린 시절 가족의 무한한 사랑을 돌아보고자 '희망가'를 기획했다. 지금까지 자신과 가족을 위로하던 한국 가곡을 추려 엮었다. 올해 초 CD 형태로 나오자마자 주요 온라인 스토어 클래식 음반판매 1위를 휩쓸었다. 관계자는 "많은 이들의 성원으로 추가 CD 제작, 한정판 LP 제작으로 이어지게 됐다. LP는 발매 전부터 예약 주문으로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희망가'는 어린시절 그에게 자주 불러주던 아버지의 따뜻한 음성을 최대한 흉내내서 부른 노래다. 이밖에 앨범에는 '그리운 금강산', '강 건너 봄이 오듯'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가곡들이 실렸다.
 
올해 초 CD로 발매된 후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홍혜란은 관련 프로젝트를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방구석 콘서트 '희망가 릴레이'를 시작으로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코로나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가곡하면 떠오르는 일반적인 피아노 반주와 노래 구성을 탈피했다. 뉴욕 기반의 다국적 앙상블인 이 연주단체는 한국인 지휘자 김동민이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관계자는 "LP는 라이브처럼 한 번에 진행하는 원테이크 녹음 방식으로 제작됐다"며 "미국 스튜디오에서 커팅과 프레싱의 꼼꼼한 과정을 거쳐 180g 블랙반으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혜란은 지난해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전임교수를 맡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중심으로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연주를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21~22일 '평창대관령음악제' 연중 프로그램인 '강원의 사계'에서는 피아니스트 겸 음악제의 예술감독인 손열음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홍혜란. 사진/스톰프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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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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