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랑, 바흐를 연주하다…4일 '골드베르크 변주곡' 앨범
발매일 밤 11시 유튜브서 온라인 쇼케이스
입력 : 2020-09-03 09:32:41 수정 : 2020-09-03 09:32:41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전작 ‘피아노북’으로 지난해 클래식 앨범 중 최고 판매고를 기록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이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3일 유니버설뮤직은 다음날 랑랑의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발매되고 같은 날 오후 11시(한국시간) 유튜브로 쇼케이스 영상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는 중국 베이징의 절 ‘동정연(?景?)’에서 사전 촬영했으며, 랑랑은 새 앨범 수록곡 연주와 페이스북을 통해 받은 팬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많은 피아니스트에게 ‘음악적 에베레스트’로 통한다. 아리아와 서른 개의 변주곡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장시간의 연주 시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표현력과 기술을 요구한다.
 
랑랑 역시 “이 곡을 마주하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그는 10대시절 피아니스트들의 대가 크리스토프 에센바흐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 곡을 연주했고, 2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자신의 음악적 연구가 정점에 이르렀다고 여겨 자신만의 해석을 가했다.
 
2CD 스탠다드 버전에서는 골드베르크 변주곡 전곡의 스튜디오 레코딩을 만나볼 수 있으며 4CD 디럭스 버전에서는 스튜디오 레코딩과 더불어 바흐가 몸담았던 라이프치히의 성 토마스 교회에서 녹음된 공연 실황까지 함께 들어볼 수 있다.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불면증에 시달리던 러시아 대사 헤르만 카를 폰 카이저링크 백작의 의뢰로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드레스덴에 주재하고 있던 카이저링크 백작은 바흐에게 잠이 오지 않을 때 듣고 즐길 수 있는 “감미롭고 경쾌한 성격의 곡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곡들을 연주했던 사람은 바흐의 어린 제자이자 백작이 총애하는 클라비어 연주자 요한 고트리프 골드베르크였기 때문에 ‘골드베르크 변주곡’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랑랑은 오는 12월13일 한국을 찾아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랑랑.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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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자유롭게 방랑하는 공간. 문화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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