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상반기 순익 900억원…전년비 46.9%↓
작년 본점건물 매각익 769억원 기저효과 발생…"일회성 요인 제외한 순익 4.6%↑"
입력 : 2020-08-14 17:21:42 수정 : 2020-08-14 17:21:42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씨티은행이 올해 상반기 순이익으로 900억원을 시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96억원 대비 46.9% 감소했다. 2분기 순익은 303억원으로 전년대비 72.4% 줄었다. 
 
실적 감소는 코로나19로 추가 충당금 적립과 지난해 상반기 본점건물 매각이익(769억원)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상반기 총수익은 비이자수익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씨티은행의 2분기 이자수익은 지속적인 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의 축소로 전년동기 대비 6.0% 감소한 2271억원이다. 이 기간 비이자수익은 외환파생관련이익 증가와 투자·보험상품판매 수수료 증가 등으로 31% 증가한 795억원을 시현했다. 같은 기간 기타영업수익은 지난해 2분기 본점건물 매각이익 소멸효과와 지난 2분기 국공채 매매이익 감소로 805억원 줄어든 59억원이다.
 
지난 2분기 씨티은행 판매관리비는 통상적인 경비증가 이외에 본점건물 이전관련 비용이 발생해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한 2076억원이다. 대손충당금은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과 개인신용대출 증가로 49.3% 증가한 655억원이다.
 
상반기 고객대출자산은 개인신용대출이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매조건부채권매수와 주택담보대출의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3.9% 감소한 23조1000억원이다. 이 기간 예수금은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한 27조5000억원이다. 같은 기간 총자산이익률과 총자본이익률은 각각 0.21%, 1.96%를 기록했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2분기 실적은 이자율 하락과 대손비용의 증가 등 코로나19에 따른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면서 "핵심사업인 자금시장, 자산관리 및 개인신용대출 부문에서 고무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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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병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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