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으로 일반주식펀드는 한주간 1.32%의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1.37%상승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0.27% 하락해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배당주펀드가 주간 1.95%를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반면, 중소형주 펀드는 0.66%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했다.
펀드별로는 주간 강세를 보인 전기가스(8.14%), 은행(6.44%), 전기전자(5.08%) 등에 힘입어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CLASS C 1’펀드가 2.98%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고, ‘그랑프리포커스배당주식 1C클래스’및 ‘신영밸류고배당주식 1’등 배당주 펀드들이 상위권에 진입했다.
월간성과에서는 주간성과 최상위를 차지한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CLASS C 1’과 ‘교보콜인덱스파생상품 1Class-A1’펀드가 각각 10.01%, 9.15%의 성적으로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반면, 최근 두각을 나타냈던 삼성그룹주 펀드들은 중하위권으로 밀렸다.
해외 주식펀드는 해외주요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3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해외주식형은 한주간 0.93%의 손실을 기록했다.
주요 해외증시는 금융주와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과 유럽등 선진국펀드는 상승한 반면, 국제 원자재가격 약세에 따른 악영향으로 남미신흥국주식펀드와 기초소재섹터펀드는 부진했다.
이 가운데 일본주식펀드가 금융주와 수출주 주도로 상승에 힘입어 주간 3.05%로 해외주식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
유럽 주식 펀드도 미국이 예상을 웃도는 1분기 경제성장률 발표에 이어 4월 실업률도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해 주간 0.96%의 수익을 냈다.
인도 펀드는 은행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한주간 2.74%의 수익을 거뒀으나 중국펀드는 홍콩증시가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FOMC를 앞둔 경계심리로 내림세를 보임에 따라 주간 1.17%손실을 보였다.
한편, 원자재가격 하락에 따른 악영향으로 동남아 펀드는 0.95%의 손실을 냈으며 남미신흥국주식펀드와 기초소재섹터펀드는 주간 각각 -4.78%, -5.36%의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펀드별로는 ‘Tokyo Stock Price Index 100(환헷지 안함)’를 추종 하는 ETF인 ‘KODEX Japan’펀드가 주간 5.02%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피델리티재팬종류형주식-자(A)’펀드가 같은 기간 4.99%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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