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 재평가…목표가 '상향'-하나금투
입력 : 2020-07-31 08:50:47 수정 : 2020-07-31 08:50:47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밸류에이션 할증 가능성이 주가에 반영될 때가 됐다고 31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6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상향한 배경에 대해 "지난해 퀄컴과 애플의 특허 소송 합의, 미중간의 무역분쟁, TSMC의 미국 Fab증설, 인텔의 미세공정 전환 지연 이슈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7mm 이하 미세공정 전환이 가능한 기업은 TSMC와 삼성전자로 압축됐고, 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의 미국 고객사 매출 기여도가 유의미하게 늘어나기 시작했기 때문"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텔에 CPU나 기타 제품의 파운드리 위탁생산을 어느 기업에 맡기든 승자와 패자가 갈리지 않고, 파운드리 업계 전체적으로 낙수효과가 발생해 TSMC와 삼성전자가 둘 다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 8만원 산정 시 2021년 각 사업부 이익 추정치별로 목표 P/E를 다르게 적용했다"며 "이익 기여도가 큰 사업부 중에서 메모리 반도체 10배, 비메모리 반도체 20배, IM 17배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2020년 기준 비메모리 반도체의 이익 기여나 IM 부문 폴더블 스마트폰의 출하량 기여도는 각각 3.3%, 1.5%로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해당 시장의 경쟁구도가 구조적으로 바뀌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와 같은 시그널이 처음 나타날 때부터 주가가 유의미하게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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